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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내 추가 협상 가능성…휴전 기간 연장 추진"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양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파국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재협상을 촉구하는 가운데, 며칠 내 재협상이 열리고 휴전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한상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종전 협상 결렬 이후 SNS를 통해 양해각서 체결 직전에 미국이 골대를 옮기고, 즉 협상 목표를 바꾸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데 직면했다면서 책임을 미국에 돌렸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국의 이중잣대와 패권적 태도가 협상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에브라힘 아지지/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 : 이번 협상에서 드러난 것은 근본적으로 미국 측이 진정한 협상을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호르무즈 역봉쇄 카드를 꺼내든 트럼프 대통령은 절박한 것은 이란이라며,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폭스 뉴스 전화 인터뷰) : 이란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90%도, 95%도 아니라 100%, 즉 전부를 얻어 내기를 원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농축 우라늄 문제, 이란 자산 동결 해제와 레바논 휴전 등 핵심 쟁점에서 양측이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재국 파키스탄과 세계 각국은 협상 재개를 강력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만 외교부는 양측 모두 '고통스러운 양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해법을 찾으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 국가들이 미국과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며칠 내로 2차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 국가들은 협상 재개를 위해 2주로 합의한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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