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
일본의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13일 2.49%까지 오르며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늘(13일) 일본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주말 종가보다 0.06% 상승한 2.49%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1997년 6월 이후 약 29년 만의 최고치이며 1998∼1999년 일본 장기 국채 금리를 급등시켰던 '자금운용부 쇼크' 당시 금리 2.44%도 넘어선 것입니다.
자금운용부 쇼크란 당시 대장성(현 재무성) 자금운용부가 국채 매입 중단을 선언하며 일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채권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던 사건입니다.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한 것은 중동 정세와 이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전날까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됐고 미군이 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에너지 공급 불안이 확산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전장(10일) 종가보다 약 8.7% 뛴 배럴당 103.44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같은 시각 104.93달러로 전일보다 약 8.7%가 치솟은 상태입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일본 채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한다는 전망이 우세해졌고, 이에 매도세가 강해졌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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