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무부
중국이 다음 달부터 황산 수출을 중단할 방침으로 알려져 중동 전쟁 여파로 이미 공급난을 겪고 있는 글로벌 금속·비료 시장에 추가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당국으로부터 중국 내 일부 황산 생산 업체들이 수출 중단 통보를 받았고, 현지 대형 구매 업체들도 공급 업체로부터 이런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리·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황산은 인산비료 생산과 구리 생산·정유·배터리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 기초 소재입니다.
중동 지역은 전 세계 황 생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최근 중동산 원유·가스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황 공급이 사실상 차단된 데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황산은 중국 당국의 공식 수출 통제 리스트 품목은 아닌 만큼, 이번 제한 조치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황산은 사전에 수출 통제 리스트상 공식 지정 품목이 아니어서 절차상 한국에 통보하거나 합의하는 대상은 아니"라며 "중국 내 수요를 우선시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수출을 잠시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프타,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중국의 수출 통제 여부나 수급에 대해 주시 중"이라며 "필요할 경우 중국 측과 협력할 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황산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로 황산 가격이 급등하며 지난해 초 톤당 464위안, 우리 돈 약 10만 원에서 올 초 1천45위안, 약 22만 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 파이낸스는 "대부분 황산 생산 공장이 현재 최대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지만, 공급 부족 현상이 쉽게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용과 공급 부족 영향으로 황산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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