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직무 정지를 주장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레넌 전 국장은 전날 MS NOW와의 인터뷰에서 "수정헌법 25조는 트럼프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수정헌법 25조는 현직 대통령의 권한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현재 대통령은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서를 의회 지도부에 송부하면 대통령의 권한 중단과 함께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대통령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브레넌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문명 파괴 발언을 예로 들면서 "이 사람은 분명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무기를 포함한 막대한 무기 사용을 결정할 수 있는 군통수권자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위험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CIA를 이끈 브레넌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연이 있는 인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레넌 전 국장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의 집권을 방해하기 위해 '러시아 게이트'를 조작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후 법무부는 브레넌 전 국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 주장은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지만 실제로 발동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대통령의 권한을 중단시키는 데 동의해야 하지만, JD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한 충성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정헌법 25조는 1967년 도입됐지만, 실제로 대통령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적용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지난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 직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잠시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역시 행동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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