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환 중인 '아르테미스Ⅱ'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Ⅱ)'가 달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생중계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0일 오후 8시 7분 '아르테미스 Ⅱ'의 유인 캡슐인 오리온이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바다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된 지 열흘 만입니다.
'아르테미스Ⅱ'는 이날 오후 7시 37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마하 33의 속도로 빠르게 하강했으며 탑승한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과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로버, 제레미 핸슨 등 4명의 우주비행사는 자기 몸무게의 3.
5∼4배의 중력을 견뎠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 캡슐 외부에 아주 높은 온도에서 이온과 자유 전자가 분리된 사실상의 기체 상태인 플라즈마가 형성되면서 6분간 통신이 두절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통신이 재개됐고, 성공적으로 속도를 줄일 보조용 낙하산과 주 낙하산 3개가 펼쳐지면서 하강 속도가 초당 200피트(61m) 미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당초 예상한 지점에 착수하면서 지구 귀환이 마무리됐습니다.
'아르테미스Ⅱ'의 귀환 생중계를 해설한 롭 나비아스 NASA 공보관은 "완벽한 정중앙(bull's-eye) 착수"라고 묘사했습니다.
와이즈먼 사령관도 착수 직후 "엄청난 여정이었다. 우리는 안정적인 상태다. 우주비행사 4명 모두 이상 없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미 해군이 오리온 캡슐에 접근한 상태이며 추후 우주비행사들을 꺼낸 뒤 MH-60 시호크 헬기를 통해 존 P.
머사 군함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휴스턴의 NASA 존슨 우주 센터로 이동하면 귀환이 마무리됩니다.
'아르테미스 Ⅱ'는 그간 달 뒤편을 한 바퀴 돌며 인간의 눈으로 달의 다양한 모습을 관측했고 앞으로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귀환으로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에 다녀온 인류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아르테미스Ⅱ'는 지구 궤도를 두 바퀴 돌고 달까지 다녀오는 동안 약 111만7천515㎞를 여행했습니다.
재러드 와이즈먼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Ⅱ'가 임무를 잘 완수하면서 축하할 일이 많다"며 "이는 NASA만의 성취가 아니며 인류의 성취"라고 자축했습니다.
임무를 완수한 우주비행사 4명을 두고는 "완벽히 전문적인 우주비행사이자 훌륭한 소통 전문가, 거의 시인이며 별들에 인류를 소개하는 외교관"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이어 "이는 시작일 뿐이고, 우리는 2028년 달에 착륙하고 기지를 건설할 때까지 정기적으로 임무를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NASA+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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