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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32시간 휴전…종전협상 재개는 '아직'

러·우크라 32시간 휴전…종전협상 재개는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32시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자정까지 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러시아 정교회의 부활절은 서방 교회보다 일주일 늦은 4월 12일입니다.

휴전 기간 모든 전선에서 적대행위를 중단하라는 지시가 안드레이 벨루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에게 내려졌다고 성명은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올해 연휴 기간 부활절 휴전을 제안했고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동참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는 위협 없는 부활절과 평화를 위한 진정한 움직임이 필요하며 러시아에는 부활절 이후 다시 공격으로 돌아가지 않을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작년 부활절에도 30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서로 휴전을 위반했다며 공격을 주고받아 '말뿐인 휴전'이라고 비판받았습니다.

이번 휴전 합의는 미국의 중재 없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과 휴전 제안을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으며 3자 종전 협상과도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부활절 휴전 합의에도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됐습니다.

전날 밤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이 러시아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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