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면서, 종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자제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라, 내일(11일)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그가 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것", "우리는 좀 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와 종전 협상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으로 흔들리자,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 압박한 겁니다.
트럼프의 압박에 네타냐후는 친이란 세력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위해 레바논 정부와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협상일 뿐, 목표 달성 전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레바논에 휴전은 없습니다. 우리 국민이 안전해질 때까지 헤즈볼라를 계속 강력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헤즈볼라 거점 여러 곳을 정밀 타격하는 등 군사 행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에 미사일과 로켓포를 발사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다급해진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의 무력을 약화하기 위해 수도 베이루트에 '국가 무기 독점령'을 선포하며 이스라엘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나와프 살람/레바논 총리 : 무기 소유는 오직 합법적 공권력에만 허용됩니다. 위반 시 엄격히 처벌하겠습니다.]
미 CBS 방송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중재국 파키스탄, 이스라엘이 모두 레바논이 휴전 대상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트럼프가 네타냐후와 통화한 뒤 돌연 입장을 바꿨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쟁이 멈추면 네타냐후의 감옥행이 앞당겨질 거라며, 오는 12일 네타냐후의 부패 혐의 재판이 재개된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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