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가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매킬로이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매킬로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01년과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입니다.
우즈 이전에는 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2명이 전부였습니다.
공동 3위 선수들과는 2타 차이를 낸 매킬로이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36%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파 5홀에서 티샷은 모두 페어웨이 밖에 떨어졌습니다.
첫 버디를 잡은 2번 홀(파5)의 경우 티샷이 오른쪽으로 빗나갔고, 흙바닥에서 나무 사이를 향해 친 두 번째 샷도 갤러리들이 몸을 웅크리며 피할 정도로 그린 왼쪽으로 치우쳤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으로 보내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8번 홀(파5)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놓였으나 두 번째 샷을 공을 홀 7m 거리로 보낸 뒤 퍼트 두 번으로 1타를 줄였습니다.
9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매킬로이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리더보드 맨 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13번 홀(파5) 티샷도 오른쪽으로 가면서 1번 홀처럼 흙바닥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매킬로이는 이번에도 나무 사이로 공을 빼냈고, 6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에서 약 4m 떨어진 곳으로 보내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 샷을 하기 전에 주위 갤러리들의 위치를 조정하느라 시간이 10분 정도 소요됐을 정도로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14번 홀(파4) 2m 버디 퍼트를 넣은 매킬로이는 15번 홀(파5)에서는 왼쪽으로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거의 9m 거리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버디 퍼트를 넣고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5승의 번스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역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번스는 2번 홀에서 209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3.4m에 붙이며 이글을 기록했습니다.
번스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공동 7위입니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입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전날 파3 콘테스트 우승자 에런 라이(잉글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게리 우들런드(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습니다.
마스터스에서는 파3 대회 우승자가 그 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사례가 없습니다.
김시우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48위, 임성재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56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SBS는 2026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를 내일(11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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