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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 '고의 패배' 의혹에 "죄송하다…재정위서 소명"

SK 전희철 감독, '고의 패배' 의혹에 "죄송하다…재정위서 소명"
▲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전희철 SK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불거진 '고의 패배' 논란에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사과했습니다.

전 감독은 오늘(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SK는 지난 8일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6위가 된 부산 KCC와의 6강 PO 대결을 피하고자 3위가 아닌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기 위해 불성실하게 경기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최종전에서 정관장에 2점 차로 패해 결국 4위로 마친 SK는 정규리그 5위 팀 고양 소노와 모레부터 PO를 앞두고 있습니다.

'봄 농구' 시작을 알리는 PO 미디어데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이 사안이 거론됐습니다.

전 감독은 관련 질문에 "그 상황에 대해선 오늘 오후 재정위가 열리는 만큼 잘 소명하겠다. 그 결과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상대인 소노에는 자극을 준 모양새입니다.

소노의 손창환 감독은 "'선택당했다'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크게 지배적이지는 않다.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SK와 DB 모두 선수 구성상 껄끄럽다. 어느 팀과 붙더라도 어려울 거로 생각하고 있었고 특별히 어느 쪽이 더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감독은 "오늘 행사가 끝나면 바로 비디오 미팅이 잡혀 있어서 선수들이 고양에서 기다리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소노가 만만치 않다, 괜히 잘못 건드렸다, '벌집을 건드렸다'는 얘기를 듣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선수들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받은 SK의 신인 에디 다니엘은 "제 첫 번째 PO인데, 우승을 위해 달려가겠다. 다 찢어버리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러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소노의 핵심 가드 이정현은 "정규리그만큼 다니엘이 '찢고' 다니지는 못할 것"이라고 응수하면서 "어렵게 PO에 진출했으니 우리는 무서운 것이 없다. 새로운 바람, 돌풍을 일으켜보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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