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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윳값 2천 원 넘었다…3차 최고가격 '동결'

<앵커>

정부가 오늘부터 2주 동안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로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민생 물가에 석유 가격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보도에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내릴 줄 모르는 기름값에 운전자들은 한숨을 내쉽니다.

[박철순/경기 광명시 : 요즘에 거의 2,000원 돈 다 되니까 부담은 많이 가요. 이렇게 통행 중에 싼 데 있으면은 갑자기 막 그리 들어가고 그러죠.]

어제(9일) 저녁 7시 기준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천23원으로 그제보다 9원 올랐고, 경유는 2천8원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평균 경윳값이 2천 원을 돌파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있었던 2022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입니다.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이 적용된 뒤 주유소 판매가는 13일 연속 올랐습니다.

정부는 오늘 0시부터 다시 2주간 적용되는 3차 최고가격을 2차와 같은 가격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유사 공급가 기준으로 휘발유는 리터당 1천934원, 경유는 1천923원, 등유는 1천530원입니다.

정부는 최고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이전보다 상승했지만, 휴전 발표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변동성이 커졌고, 경유 등은 생계형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싱가포르 시장의 최근 2주간 휘발유 가격은 1.6%, 경유는 23%, 등유는 11% 상승했습니다.

[운송업 종사자 : (최고가격을) 동결한다고 해도 부담되는 거죠. 근데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 되니까.]

정부는 이번 최고가격 동결에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불법 행위 단속을 지속하고, 주유소의 담합과 매점매석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한흥수·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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