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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한자 병기되나…"박 정부 때 소용돌이" 반발도

교과서 한자 병기되나…"박 정부 때 소용돌이" 반발도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제67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을 위해 교과서에 한자 병기를 포함한 한자 교육 강화를 검토합니다.

김경회 국교위 문해력 특별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67차 회의에서 "주로 독서, 글쓰기, 어휘력 관련 논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지만, 한자 교육 문제가 논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해력 특위가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를 논의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한자 교육 문제를 충분히 개방적으로 논의하되, 확정되기 전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위에는 한자 교육을 지지하는 분뿐만 아니라 한글학회 회장도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과서 한자 병기에 대해서는 국교위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왔습니다.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겸 국교위 비상임위원은 "박근혜 정부 때 교과서 한자 병기 사태로 대단히 크게 소용돌이가 있었고, 현장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며 "한자 병기를 결론짓는 방식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건 비상임위원은 "한자 병기에 반대한다"면서도 "논의 과정에서 분명히 관련 이야기가 나올 것 같지만, 갑자기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는 일이 생길 확률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문해력 특위는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개선 방향 등을 제언하는 한시적 기구로, 현장 교원과 학계 전문가 등 16명의 위원이 6개월간 활동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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