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9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을 찾아갔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진술 회유 의혹의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고, 야당 위원들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소속 여당 위원들이 소주 4병을 빈 생수병에 옮겨 담습니다.
지난 2023년 5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하려고 수원지검 청사로 술과 음식을 반입했단 의혹을 직접 시연해 보는 겁니다.
여당 위원들은 검사실 옆 영상녹화실에서 술과 연어회덮밥을 먹으며 이른바 '진술 맞추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건태/민주당 의원 : 연어회덮밥을 검사실에서 먹도록 한 것은 특혜 중의 특혜입니다.]
여당 위원들은 수원지검의 내부 동선 등을 확인한 결과, 짧은 시간 안에 반입이 가능했다면서 의혹의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는데, 야당 위원들은 카드 결제 시간 등으로 볼 때 23분 만에 술을 먹고 환기까지 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이것은 비현실적인 억지 시나리오다. 그래서 진실을 호도하지 말라는 겁니다.]
앞서 법원은 대북송금 사건 2심에서 객관적 정황상 회유 의혹이 실재했는지 의문이 있고,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진술의 신빙성이나 증거 능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조 특위 위원들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현장 조사도 진행했는데, 여당 위원들은 대장동 개발업자인 남욱 씨가 구치감에 2박 3일 동안 머무를 때, 검찰에 유리한 진술을 하란 압박을 검찰 측으로부터 받았단 주장을 폈고, 야당 위원들은 여당이 조작 기소를 결론으로 정해 놓은 상태에서 국정조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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