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전에 레바논까지 포함되는지를 놓고 미국과 이란의 해석은 극명히 갈렸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휴전하긴 했지만, 출발부터 곳곳에서 균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합의와 별개라며 이스라엘을 두둔했습니다.
밴스 부통령도 이란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거들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제 생각에 이란 측은 휴전 대상에 레바논이 포함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종전 협상의 성공을 위해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어느 정도 자제할 의향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도 레바논 휴전이 이란이 제시한 10개 평화안의 핵심 조건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휴전 조건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놓고도 트럼프는 이란이 해협의 완전한 개방에 동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혁명수비대 승인을 받고 지정 항로로만 이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지역 내 여러 곳에서 휴전 위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당사국들에게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뭘 위반한 건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유리한 쪽으로 입장을 바꿨을 수도 있지만, 최후통첩 시한에 쫓겨 파키스탄이 말을 전하는 방식으로 협의하다 보니 구체적 조건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다른 상황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회담 의제가 될 '10개 협상안'을 두고도 양측 주장은 엇갈립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와 전쟁 배상금 등이 포함된 10개 항을 미국이 수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미 백악관 대변인 : 이란이 원래 제시한 10개 항목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 협상팀에 의해 말 그대로 쓰레기통에 던져졌습니다.]
백악관은 이란이 합리적이고 완전히 다른 10개 항을 다시 가져왔다고 했지만,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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