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전 합의 직전까지도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명 전체가 사라질 거라고 위협하고, 밴스 부통령도 사용한 적 없는 수단을 쓸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최후통첩 시한을 12시간 정도 남긴 시점.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밴스 부통령도 이란이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사용한 적 없는 수단을 쓸 수도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우리에게는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도구들이 도구함에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그것들을 사용하기로 결정할 수 있고.]
백악관은 부인했지만, 미국이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의 고강도 위협에 이란도 말폭탄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가 무모한 행동으로 불 속으로 뛰어들 경우에 대비해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을 준비했다", "며칠 안에 유가 200불을 보게 될 것"이라며 중동 내 석유 인프라는 물론, 중동 지역을 넘어선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 : 그들이 수년 동안 이 지역의 석유와 가스를 이용하지 못 하게 만들고, 결국 이 지역을 떠나게 만들 것입니다.]
여기에 미군이 이란의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50회 넘게 공습하고, 이스라엘이 이란 철도망과 고속도로 교량까지 파괴하면서 협상이 불발될 거란 비관적 전망이 커졌습니다.
이란은 트럼프가 협상 결렬 시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발전소 주변에 인간 띠를 만들어 저항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과 미군 항공모함, 이스라엘 선박 등을 공격하며 반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휴전 협상에 극적으로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미국과 이란 양측은 출구 없는 확전 문턱에서 겨우 멈춰 섰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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