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뮤지컬 '헤이그'를 선택한 이유와 각오를 밝혔다.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헤이그' 프레스콜에서 이상설 역을 맡은 배우 송일국은 드라마나 영화보다 무대에서 자주 서는 이유에 대해서 "배우는 선택을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오랫동안 출연하지 못한 이유도 있었다. 무엇보다 무대에 서는 것이 좋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송일국은 작품 참여에 있어 남다른 개인적 배경을 강조했다. 헤이그 특사의 항일 정신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 송일국은 "집안의 역사적 배경과 맞닿아 있어 이 작품은 나에게 당연한 선택이었다. 기념사업과 선양 활동에 관심을 가져온 만큼, 이런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넘게 대학생들과 함께 항일 유적지와 고구려 유적지를 다니며 공부해 왔다. 이상설 선생 관련 장소들도 직접 방문해 왔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뮤지컬의 주요 배경이 '기차'인데, 김좌진 장군 생가와 기념관도 모두 기찻길과 맞닿아 있어 개인적으로도 묘한 연결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깊은 인식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우리나라는 남북 분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진정한 광복이 완성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북공정과 역사 왜곡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알고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한 도전 의식도 언급했다. 그는 "노래가 쉽지 않아 후배들을 따라가는 것이 부담되기도 한다"며 "배우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헤이그'는 1907년 헤이그 특사 사건을 바탕으로 대한제국의 외교적 외침과 독립 의지를 그린 작품으로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중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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