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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삼성전자 57조 실적에도 내부는 '술렁'…마이크론 이직자가 남긴 마지막 말 "파업합시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날, 경쟁사인 마이크론으로 이직하는 한 직원이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려 회사 내부가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는 '마이크론 이직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실명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세계 1위 기업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실적인 보상과 복지는 다른 대기업과 차이가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그는 "임금 상한선인 샐러리캡 때문에 더 올라갈 여지가 없는데 누가 열심히 일하겠느냐"고 반문하며, 57조 원의 영업이익을 만들어낸 사우들은 더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3일 집회와 다음 달 예정된 총파업에 동참해달라고 동료들을 독려했습니다.

퇴사자가 쓴 이 게시글은 하루 만에 조회수 4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제도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측은 업계 1위 달성 시 경쟁사 이상의 성과급을 보장하는 '특별 포상안'과 임금 6.2% 인상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연봉의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오는 23일 평택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보름 넘게 이어지는 총파업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내부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양혜민/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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