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이 호루라기를 불며 전세버스를 갓길로 멈춰 세웁니다.
[교통경찰 : 끼어들기 위반하셨어요. 신분증 좀 부탁드릴게요. ]
[끼어들기 위반 운전자 : 과천 쪽에서 나오는 진행 차들이 많으니까 끼어들기 안 하면 도저히 못 들어가요. ]
버스기사가 항의해 보지만, 예외 없이 범칙금 3만 원이 부과됩니다.
[끼어들기 위반 운전자 : 이건 해도 너무 하는 거지. 하루에 돈 15만 원~17만 원 받아서 딱지 하나 떼면 뭐 합니까. 기름값은 엄청 비싸고…. ]
같은 시각, 올림픽대로 진출로로 이어지는 신천나들목에서도 단속이 이뤄졌는데, 초행길이라 몰랐다고 변명하거나,
[끼어들기 위반 운전자 : 끼어들기 단속 지역인지도 모르고, 초행이니까 알 수가 있나. ]
억울하다고 반발하는 운전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끼어들기 위반 운전자 : 깜빡이 계속 켜도 안 비켜줘요. 뒤에 차는 계속 빵빵빵. 뒤차는 밀리고 저는 그 사이에서 어떡하란 겁니까. ]
[꼬리물기 위반 운전자 : 사실 너무 한 거잖아요. 이 차도 그렇고 다 그런 거예요, 그러면. 내가 그런 게 아니라. ]
경찰이 출근 시간대 서울 주요 교차로 45곳에서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1시간 만에 꼬리물기 91건, 끼어들기 231건 등 모두 358건의 교통법규 위반을 적발했습니다.
[최병하/서울 서대문경찰서 교통안전계장 : 꼬리물기는 교차로를 막아서 주변 도로까지 연쇄적으로 정체가 유발되고…. ]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노면 유도선 설치 등 교통체계 개선과 동시에, 교차로 끼어들기, 꼬리물기 등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계도와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행길이잖아" "나만 그래?"…1시간에 '358건' 걸렸다 (2026.04.08)
(취재 : 동은영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황세연,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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