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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시한 직전 "공격 중단"…'휴전' 사실상 합의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협상 시한을 1시간 30분 앞두고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2주간 공격 중단에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오늘(8일) 아침 7시 32분 SNS를 통해 2주간 휴전 소식을 알렸습니다.

당초 자신이 제시했던 협상 시한을 1시간 30분쯤 앞두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양쪽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상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 샤리프 총리가 미국은 2주간 협상 시한을 연장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자고 제안한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한 셈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휴전은 이란이 해협을 개방하는 시점부터 발효된다면서,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하고 공격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와 교량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위협해 왔습니다.

트럼프는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군은 이란 원유 수출 관문인 하르그섬을 타격하며 압박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밴스 부통령도 미국이 그동안 사용한 적 없는 수단을 쓸 수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미국 대통령은 그것을 사용하기로 결정할 수 있으며, 만약 이란이 행태를 바꾸지 않는다면 실제로 사용하기로 결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협상 시간 종료 직전 2주간 휴전 소식을 알리면서 이번 전쟁은 일단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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