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차남 관련 특혜 혐의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오늘(8일) 오전부터 여섯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이후 5차 조사 이후 엿새 만에 다시 불러 조사하는 겁니다.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김 의원은 "(경찰이) 너무 많이 부르는 것 같지만 하여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묻는 말에 "구속영장이 신청될 일이 있겠느냐"라고 답한 뒤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의 김 의원 관련 수사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지만, 별다른 결론 없이 소환만 반복되면서 늑장 수사 논란도 일었습니다.
김 의원의 13가지 의혹 중 경찰이 가장 주요하게 보는 것은 차남의 편입·취업 특혜 의혹 등 뇌물수수 혐의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이 직접 숭실대 관계자를 만나 편입을 청탁한 점, 편입 조건인 중견기업 취업과 졸업 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을 위해 역시 직접 나선 점 등에서 범행 정황이 두드러진다는 겁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이후 해당 중견기업과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하는 등 차남 취업에 대한 대가성 행동을 한 게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무마하거나 전 동작구 의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전직 보좌관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현재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 의원은 허리디스크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4∼5시간 조사 후 귀가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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