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지방법원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해 법정에 선 80대 여성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이배근 부장판사)는 어제(7일) A(80) 씨의 살인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4년 5월 강원 삼척시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남편 B(81) 씨를 특정 도구를 이용해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B 씨와 말다툼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수사 초기 경찰은 B 씨가 스스로 목을 졸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됨으로 '입건 전 조사 종결'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 현장에서 자살 도구가 확인되지 않았고, 자살 흔적이 부족해 보여 보완 수사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사건 당일 B 씨와 함께 있던 A 씨로부터 살인 혐의를 자백받았습니다.
A 씨는 보완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대체로 시인했으며, 경찰은 지난해 1월 A 씨를 살인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 씨가 피고인이 병원 치료 중으로 80대 고령인 점, 범행을 자백하고 수사기관의 소환 요구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점, 사건 발생 경위 등을 참작해 지난 1월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와 경찰의 보완 수사, 송치 이후 검찰의 직접 보완 수사 등을 통해 살인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날 법정에 선 A 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자녀들과의 합의를 위해 기일 속행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달 26일 오전 11시 20분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