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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선박 안전 통과 방안 마련중"

<앵커>

청와대가 오늘(7일)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나라 선박들이 안전하게 통과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과의 개별 협상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제적 협력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 26척 모두 2주 치 이상의 식량과 4주 치 이상의 연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전'을 전제로, 국제적 협력에 기반한 해법 찾기를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전제하에 선사 입장, 또 국제적 협력 구도 등을 고려하면서 안전하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 실장은 특히 "우리 정부가 이란 정부와 일대일로 거래하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고, "미국에 뭐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동맹국인 미국이 이란과 전쟁 중인 데다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할 국제 해협을 이란이 멋대로 틀어막은 만큼 이란 정부와 따로 교섭하진 않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이 한국 선박의 리스트를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도, 강 실장은 그런 걸 제공했을 때 이란이 어느 배는 통과시키고, 어느 배는 안 된다고 한다면 어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공동 보조를 취해야만 레버리지, 즉 협상력이 생긴다는 겁니다.

강 실장은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와 나프타의 수급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 저녁 출국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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