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외교부는 한국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하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외교부 박일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언급과 관련해 외교부 평가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란 전쟁을 돕지 않았다고 얘기하다가 "나토뿐만이 아니었다.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2만 8천 500명 규모인 주한미군을 4만 5천 명이라고 언급하면서 호주와 일본도 차례로 거명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미 측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 측에 문의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나토와 다른 우방국들의 역할 기대 역시 충족되지 않는 데 대한 소회를 밝힌 것 같다는 취지의 답을 들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맥락상 중동 전쟁과 관련해 우방국들의 기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은 맞지만, 자칫 양자 관계의 민감한 현안으로 번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리스크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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