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그건 전쟁 범죄라니까!" "너 조용히 안 해?" 고난도 작전 후 '한껏 격앙'…"트럼프 정신건강 괜찮나?" 폭탄 발언에 (트럼프 NOW)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난도 미군 조종사 구출 작전 성공을 대대적으로 치켜세운 직후, 이란 공격과 국제법 논란, 동맹국 책임론까지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한껏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부활절 행사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이란 내 미군 조종사 구출 작전을 두고 "역사적인 구조"라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우리 용감한 전사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명령했다"며 "미군은 단 한 명의 미국인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랫클리프 CIA 국장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도 잇따라 나서 "미국인을 절대 남겨두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작전의 출발점이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처럼 '성공적인 영웅담'에 고무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이후 더 거세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8일 오후 8시'라고 못 박으며, 그 이후에는 "교량도, 발전소도 없을 것"이라며 석기시대까지 거론했습니다. 또 민간 인프라 공격이 국제법 위반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일축했고, 뉴욕타임스 기자가 전쟁범죄 가능성을 따져 묻자 "조용히 하라"며 말을 끊은 뒤 "당신 같은 사람들은 가짜"라고 몰아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이 미국의 폭격 지속을 원한다고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자유를 얻기 위해 그 고통도 감수하려 할 것"이라며 "집 근처에 폭탄이 떨어져도 "계속 폭격해달라"고 말하고, 우리가 그 지역을 떠나면 "다시 돌아와 달라"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맹국을 향한 불만도 거침없이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만 문제인 게 아니다"라며 "한국도, 호주도, 일본도 우리를 돕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을 거론하며 "우린 병력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한 백악관 출입 기자는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정신건강을 점검해야 한다는 비판에 어떻게 답하겠느냐" 묻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면서도 "정말 그렇다면 이 나라엔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김혜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