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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딸 잘못 키운 부모도 책임"…'모텔 살인' 유족, 칼 뽑았다

지난해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이 중 2명을 숨지게 한 이른바 '강북 모텔 살인 사건'.

이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최근 피고인 김소영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김소영의 부모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청구를 함께 냈습니다.

피해자 유족 측은 어제 오후 서울북부지법에 김소영과 부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소장에 적시된 전체 손해액은 약 11억 원 수준이지만, 실제 청구액은 31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언호/피해자 유족 법률 대리인 : 김소영이 지금 현재 변제 자력이 충분치 않은 것에 대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어서 3100만 원을 특정해서 청구하는 게 더 적절하겠다…]

김소영을 상대로 피해자 부모는 각각 1000만 원을 형과 누나도 각각 500만 원씩을 청구했습니다.

김소영의 부모에 대해서도 10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연대책임을 물었습니다.

[남언호/피해자 유족 법률 대리인 : 김소영은 미성년자 시절부터 절도 등의 문제가 계속적으로 있어 왔던 점이 파악이 됐고요. 독약을 제조했던 범죄지가 가족과 거주했던 자택이었었고요. 김소영의 부모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이 사건 살인을 알거나 알 수도 있었을 것으로 평가를 해야 한다고….]

김소영은 지난 2월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에게 수면제가 섞인 음료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경찰 수사 결과 추가 피해자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사용해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밝혀져 최근 검찰에 추가 송치됐습니다.

김소영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 : 김지욱 / 영상편집 : 이현지 / 디자인 : 양혜민 /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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