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미국의 종전안은 받아들일 수 없고, 불안한 일시 휴전이 아닌 영구적인 종전을 원한단 입장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비롯해서 전후 재건을 위한 경제력을 확보하는 게 협상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걸로 보입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15개항으로 이뤄진 미국의 종전안에 대해 이란이 재차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종전안에 대해 중재국 파키스탄에게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는데, 그 속엔 '일시적 휴전'은 수용할 수 없고 '영구적인 종전' 만을 원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란이 제시한 요구 사항엔 역내 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의정서 체결, 그리고 전후 재건 지원과 경제 제재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협상은 절대 최후통첩이나 범죄, 전쟁 범죄를 저지르겠단 위협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이란은 또 어제는 걸프국의 에너지 시설을 중심으로 공격하더니 이번엔 이스라엘 중부 라마트간 등에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은둔' 중인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SNS를 통해 혁명수비대 정보수장을 암살한 이스라엘을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 석유화학 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아살루예 내 석유화학 단지를 공습한 겁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일에는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마슈하르 석유화학 특구에도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 현재 이 두 시설(아살루예·마슈하르)은 이란 석유화학 제품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지만 모두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이견이 팽팽한 데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현재로선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 내 합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