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유소가 정유사로부터 기름을 사 온 뒤 기름값이 오르면 나중에 정유사에게 차액을 지급해야 하는 '사후 정산제'를 당정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기름값을 잡기 위해선데, 정부는 같은 이유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홍해를 통한 원유 수입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정부는 어제(6일) 오전 협의를 통해 정유업계와 주유소 사이 관행인 '사후정산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사후정산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때 임시 가격으로 기름값을 받은 다음, 한 달쯤 뒤 국제기준 등에 맞춰 가격을 확정해 차액을 정산하는 겁니다.
유가가 불안정할 땐 소비자 가격 인상을 낳는 '깜깜이' 관행이란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강일/민주당 의원 : 들어온 시점과 판매 공급 시점하고 차이 갭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 단가를 조정하는 데 굉장히 어렵고.]
당정은 통상 1개월 뒤인 정산 시점을 일단, 1주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대체 경로인 홍해를 통한 원유 운송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홍해 항로의 경우, 예맨 후티 반군의 공격 우려 때문에 지난달 1일, 운항 자제를 권고했는데,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이젠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인 겁니다.
[황종우/해양수산부 장관 : 청해부대는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선원, 선박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대신 미국은 동결 자금을 해제하는 스몰딜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쟁이 이달 말엔 소강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을 오늘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승환·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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