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이성교제에 불만을 품고 딸의 남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3일 공갈과 특수강요 등 혐의로 5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 반쯤 경기 평택시에 있는 딸의 남자친구 집 안에서 그를 흉기로 위협하고 전화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적게 한 뒤 휴대전화를 강제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딸이 만나는 남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헤어지라는 의도로 이야기하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적게 한 이유는 딸과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딸이 남자친구를 만나러 평택에 간다는 말을 듣고 평택역 앞에서 하루를 기다린 끝에, 딸의 뒤를 쫓아 남자친구의 집 위치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전 A 씨의 딸도 남자친구의 집에 있었는데, A 씨는 딸을 집에서 내보낸 뒤 흉기 협박 등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딸의 남자친구는 A 씨의 딸을 때리거나 스토킹을 하는 등의 행위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빼앗겼는데 되찾고 싶다"는 남성의 신고를 접수한 뒤 A 씨를 지구대로 불러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전반적인 범행은 시인하면서도 흉기로 협박한 사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안준혁,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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