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부 화상 입은채 구조된 고양이
길고양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 길고양이 2마리의 머리에 화상을 입히는 등 학대한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해당 상가 주차장 인근에선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7마리의 고양이가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길고양이 2마리를 학대한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다른 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한 화력으로 고양이들의 화상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토치 불 등에 의한 학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얼굴, 앞발 등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심하게 일그러진 채 구조됐는데, 치료가 어려워 폐사하거나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이전에 벌어진 길고양이 화상 사례도 A 씨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밝혀낸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동물권 단체 케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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