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폭격 맞았는데 불도저로 '스윽'…미국 비웃는 이란의 '땅굴 매복'

미군의 폭격을 받은 이란이 땅속에 파묻힌 미사일 발사대를 다시 꺼내 반격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 요원들이 폭격으로 타격받은 지하 미사일 벙커와 격납고를 파내고 있으며, 공격 후 몇 시간 만에 다시 가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도 이란이 불도저까지 동원해 묻혀있던 발사대를 빼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최근 5주 동안 이란 내 1만 1천 개 표적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해군이 궤멸됐고, 무기 생산 시설의 3분의 2가 파괴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대국민 연설) : 우리는 이란을 원래 있어야 할 석기 시대로 되돌려 보낼 것입니다.]

미국 전쟁부 장관 역시 이란의 미사일 타격 능력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자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보기관들의 판단은 전쟁부의 호언장담과 달랐습니다.

이란이 여전히 상당량의 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겁니다.

발사대를 보호하기 위해 지하 벙커와 동굴 깊숙한 곳으로 무기를 숨겼기 때문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란이 곳곳에 가짜 발사대를 대거 배치하면서 미국의 정밀 타격망을 무력화했습니다.

미국은 진짜 발사대를 얼마나 파괴했는지 정확한 규모조차 불분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졸파가리/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 (지난 2일) : 지금까지 너희가 겪어온 강력하고 상상할 수 없는 타격과 고통이계속되는 가운데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다.]

현재 이란은 하루 최대 30발의 탄도 미사일을 이스라엘 등에 퍼붓고 있습니다.

100기에 달하는 공격용 드론도 꾸준히 섞어서 날려 보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막대한 폭격에도 이란의 타격 능력이 살아남았다는 게 확인되면서, 중동 전쟁은 아직 끝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취재: 김수형 / 영상편집: 나홍희 / 그래픽: 이정주 / 제작: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