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란, 48시간 휴전 제안 거부"…레바논 UN 기지 폭발

<앵커>

이란 관영매체가 미국이 48시간의 휴전을 제안했고, 이를 당국이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협상이 속속 결렬되는 가운데 레바논 UN 기지도 공격을 받아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관영 매체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 당국이 대규모 군사 공격으로 맞받아치며 휴전 거부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하는 등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양상을 보이며 미국도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란 측이 완강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겁니다.

파키스탄이 주도하고 있는 휴전 협상 중재 노력도 막다른 벽에 부딪치고 있단 미국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회담 중재자들을 인용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걸로 기대됐던 휴전 협상 회담에서 이란 측이 미국 인사들을 만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외부무가 이를 공식 부인한 것에 더해 협상 결렬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레바논 남부의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서도 공격으로 인한 폭발이 일어나 대원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란 인근 걸프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의 가스 시설에서도 요격된 무기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이집트인 1명이 사망하는 등 중동에 드리운 전쟁의 먹구름은 좀처럼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