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상용 '증인 선서 거부'에 퇴장…녹취 또 공개

<앵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가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했지만, 증인 선서를 거부하다 퇴장당했습니다. 이른바 '진술 회유 의혹'과 관련한 통화 녹취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조작기소 의혹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수사 검사인 박상용 검사는 증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서영교/국정조사특위원장 : 박상용 증인은 선서를 하지 않았네요?]

[박상용/대북송금 수사팀 검사 : 그렇습니다.]

박 검사가 소명을 위해 마이크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소란이 일었습니다.

[서영교/국정조사특위원장 : 제가 마이크를 줄 이유가 없습니다.]

[박상용/대북송금 수사팀 검사 : 법을 지켜서 진행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전용기/민주당 의원 : 법에 마이크 써야 된다는 건 없잖아요.]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아니, 안 들려요, 아니 안 들린다니까요.]

결국, 박 검사는 이번 국정조사가 위헌, 위법해 협조할 수 없다는 취지의 서면 소명서를 낸 뒤 퇴장당했습니다.

[박상용/대북송금 수사팀 검사 : 특검에 의한 공소취소 안 한다 약속해주시면 지금 바로 선서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위증의 벌이 두려워 선서를 거부했다며 비겁하다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관련법에 따라 선서를 거부할 수 있고 거부 사유도 들어야 하는데, 민주당 소속 특위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퇴장시켰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오전 회의에선 대북송금 사건에서의 '진술 회유 의혹'과 관련해 박상용 검사와, 수사를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변호인인 서민석 변호사 사이의 전화통화 녹취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박상용/대북송금 수사팀 검사 (지난 2023년 6월) : 이재명 씨랑 공범으로 갈 거고 그렇게 되면 좀 지나면 이 부지사는 아마 나갈 겁니다.]

진술 회유의 증거 아니냔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성호 법무장관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성호/법무부 장관 : 저희가 들은 부분만 보고 판단했을 때는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그런 행태였습니다.]

수원구치소 교도관들은 진술을 짜 맞추는 자리였단 주장이 제기된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해 이런 증언을 했습니다.

[김동아/민주당 의원 : 그날 직접 연어회덮밥을 받아오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예, 제가 검찰 1층 청사에서 같이 있던 수사관이랑.) 영상녹화실에서 김성태와 이화영 등등이 먹은 거죠? (예 맞습니다.)]

특위는 오는 9일, 해당 의혹이 제기된 수원지검으로 현장조사를 나갑니다.

(영상취재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