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에 엄혹한 지역이나…이전보다는 해볼 만해
- 대구정치 바꾸는 게 핵심 '지역 황폐화' 심판해 주셔야
- 대구 민심, 李대통령 '시원시원한' 정치에 호감 있어
- 당 지도부의 대구 방문? '정책 지원' 동력 생겨날 것
- 李 장점과 민주당스럽지 않은 점 믹스해야 돌파 가능
- 홍준표, 대선후보까지 지낸 분…지지 선언은 큰 힘
- '박근혜 예방' 언급? 지역사회 어른 찾아뵙겠다는 것
- '박근혜 예방' 언급에 비판? 언제까지 보수진보 나눌 건가
- 정치 싸움 걸어온다면 하겠지만…대구 발전에 집중해야
- 선거 때문에 TK통합 무산? 김부겸이 그렇게 겁이 나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4월 3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김태현 : 이 시간에는 예고해 드린 대로 이분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분입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입니다. 총리님, 안녕하세요.
▶김부겸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제가 보니까 1년 2개월 만에 뵙는 건데요.
▶김부겸 : 그렇지요. 그렇네요, 시간이 좀 지났네요.
▷김태현 : 총리님, 그때는 1년 이후에 내가 대구시장 나가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하셨지요?
▶김부겸 : 전혀 생각을 못 했지요.
▷김태현 : 그런데 굉장히 고민하셨던 걸로 말씀하시던데요.
▶김부겸 : 그렇지요. 아무래도 현장에서 현역은 졸업을 한 거잖아요. 그랬다가 다시 뭘, 특히 그냥 총선 때 말하자면 선대위원장으로 차출이 돼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 故 이해찬 국무총리님, 저 이렇게 셋이 공동선대위원장을 했지만, 그때는 말하자면 남을 도와주는 일이었잖아요. 지금은 이제 무대 위에 직접 올라가라고 하니까 감당할 수 있겠냐라는 그런 것도 있지만요. 또 무엇보다도 저도 말하자면 가족이 있잖아요. 가족들이 이제는 조금 공적인 영역에서 물러나서 우리끼리도 좀 편하게 살자 그랬던 건데요.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까 저도 저지만 가족들이 조금 엄두를 못 냈지요.
▷김태현 : 그래서 마지막까지 고민하셨던 건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그런데 마지막 순간 그래도 내가 해야지라고 최종 결심하셨던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김부겸 : 그게 아마 2월인 것 같습니다마는. 결국은 가장 큰 저한테 충격을 준 거는 故 이해찬 총리님 상가에 제 선배님들이 오셔서 아주 이렇게 막 혼을 내세요. 무엇보다도 누구나 나가서 될 것 같으면 왜 자네를 이렇게 부르겠나. 그런데 지금 이렇게 어렵기도 하지만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보자고 후배들이 전부 자기 정말 인생 다 걸어서 거기서 하고 있는데 자네만 편하게 빠지겠다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 이러면서 소위 윽박지르시던데, 그러면서 이게 내가 피해가기는 어렵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 무렵부터 당은 뭐 애를 먹였습니다. 매일 그냥 사람을 보내든지 전화를 하든지 이렇게 해서 결국 그게 뭐 한 3주 걸렸나요. 그러면서 결국은 제가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하게 됐습니다.
▷김태현 : 민주진영의 많은 선배분들, 그리고 민주당에서도 총리님한테 이번에 나가셔야 된다고 얘기하는 거는 예전에는 대구시장 우리가 언감생심 엄두도 못 냈는데, 이번에는 김부겸 전 총리라면 이번에는 우리가 해 볼 수 있다 이런 판단이 좀 있지 않았을까요?
▶김부겸 : 그러니까 적어도 이 기회에 한번 정말로 우리 혼신의 힘을 다해서 우리가 한번 해 보자. 그런데 그중에서는 자네가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서면 한번 해 볼 만하다. 그 무렵에 마침 열심히 뛰고 계시던 홍의락 의원께서도 또 저보고 그냥 불러, 저를 소환을 해버렸고 이래서요. 그래서 한번 해 보자. 그래서 자네도 피하지 마라 이제 이렇게 된 거지요.
▷김태현 : 총리님 솔직히 그동안 대구에서 당선도 돼보셨고, 낙선도 돼보셨고 여러 출마를 많이 하셨었는데요. 이번에 예전과는 다르게 그래도 이번은 좀 해 볼 만하다라고 피부로 느끼세요? 솔직히요.
▶김부겸 : 예전보다는 조금 좋아진 것 같아요.
▷김태현 : 확실히요?
▶김부겸 : 전화를 주시는 분들, 또 당일날 출마선언 할 때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그래요. 그런데 늘 과거에도 보면 초반에 분위기가 괜찮았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가서 결국은 당대당 대결로 이렇게 회귀가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건 아무리 해도 지금까지는 이길 수가 없었잖아요. 왜 정당지지율이 한 반밖에 안 되니까요. 저희 민주당 계열의 지지율이 처음 김대중 대통령후보 나오셨을 때 8% 나왔거든요. 그게 그다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한 10%대 후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될 때는 한 18%인가 그렇다가 문재인 후보가 떨어질 때 22%, 당선될 때는 23%.
▷김태현 : 그거 다 외우고 계시네요.
▶김부겸 : 네. 그다음에 우리 이재명 대통령 25% 이런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정당지지율이 한 30% 내외가 나오더라고요.
▷김태현 : 국민의힘하고 거의 비슷해요.
▶김부겸 : 그거는 국민의힘이 지금 빠진 거라서 그런 거지 저희 민주당의 지지율이 그 정도인 거 보면 아직까지 여기는 저희들한테는 좀 엄혹한 지역인 건 사실이지요.
▷김태현 : 총리님, 출마선언 하실 때 제가 제일 인상 깊었던 게 민주당 이야기, 이재명 대통령 이야기, 또 계엄이나 내란 이야기 이거 안 하시고 국민의힘을 버려라 이 말씀을 많이 하셨거든요.
▶김부겸 : 결국은 제일 중요한 거는 대구 정치를 바꾸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중의 핵심은 뭔가요? 현재 보수정당이라고 하시지만 제대로 된 보수정치의 가치를 지켜내지 못 하고, 그리고 특히 지역을 이렇게 황폐화시킨 데 대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시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된다. 그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다른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는데요. 또 TV 토론이나 이런 과정에서 상대편이 다 그런 걸 가지고 묻지 않겠어요? 그럴 때 이야기를 밝히면 되지요.
▷김태현 : 일종의 대구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여당이니까, 항상 그래왔듯이. 대구지역에서 국민의힘 심판론 이거를 그러면,
▶김부겸 : 그러니까 말하자면 30년 이상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는데 결과가 이렇게 처참한 성적표라면 이제는 한번 뭔가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느냐. 저도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이대로 언제까지 계속 가실래. 무엇보다도 우리 자식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떠나고 있지 않느냐. 어떻게 지금 대한민국에 그래도 광역시급인데 제가 처음 내려갔었던 2011년에 인구가 250만이었어요. 지금 235만이에요. 15년 만에 15만이 준 거예요. 그리고 이 현실에 대해서 또 어떤 방법이 있겠나. 어떤 자극이 있어야만 정말 대구가 한번 다시 되살아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느냐. 그런 호소에 집중했던 거지요.
▷김태현 : 총리님, 예전에 선거 출마하실 때 낙선하셨을 때 기사들을 보면 대구시민분들이 당시에 김부겸 후보를 향해서 부겸이가 사람은 좋은데 당이... 이런다고 기사들이 나왔거든요.
▶김부겸 : 많이 나왔지요.
▷김태현 : 나 김부겸이라는 사람을 보면 찍어주고 싶은데 민주당 때문에 못 찍는다라는 대구시민분들이 계신다는 건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김부겸 : 그건 뭐 아직은 모르지요, 모르지만요.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이렇게 시원시원한 정치에 대해서는 요즘 상당히 호감이 늘어난 것 같아요.
▷김태현 : 예전보다는.
▶김부겸 : 네. 그래서 정당지지율보다는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더 높게 나오잖아요.
▷김태현 : 지금 보니까 전국 워낙 대통령 지지율이 좋고, 민주당 지지율도 좋고, 국민의힘은 전국적으로 안 좋으니까 대부분 지방선거를 치르는 후보들이 대통령 마케팅 뭐 이런 걸 많이 하더라고요. 총리님은 어떠세요? 일종의 대통령 마케팅, 또는 당세 이걸로 대구시장 선거를 돌파하실 계획이세요? 아니면 나 김부겸 개인의 브랜드, 워낙 대구에서 인지도가 있으시고 인기가 좋으시니까 그걸로 선거를 돌파하실 생각이십니까?
▶김부겸 : 결국 저를 써먹어 주십시오라는 핵심은 뭡니까. 제가 이재명 대통령 정부하고 대구시 사이에 어떤 가교 노릇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대통령께 수시로 가서 이러이러한 걸 도와주십시오. 안 도와주면 또 당이나 여당에 가서, 제가 뭐 땡깡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렇게라도 해서 대구한테 뭔가 외부에서 그만한 정도의 자극이 있어야 됩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으니까. 제가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는 것도 마케팅을 해야지요. 그러면서 또 저한테 대한 부분들은 아마 제가 가끔씩 민주당스럽지 않은 그런 어떤 정책도 이야기를 하고 했던 데 대한 또 기대도 있겠지요. 그런 것들을 다 믹스해야지 어느 하나만 가지고 지금 이 상황 돌파가 되겠습니까.
▷김태현 : 지금 정청래 대표가 다음 주에 현장최고위 한다는 거잖아요.
▶김부겸 : 아직 확정된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 이러저러한 걸 알아보는 것 같더라고요.
▷김태현 : 현장최고위 기대가 크십니까, 아니면 그래도 나 혼자 하는 게 좀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지역민심이라는 게 있잖아요.
▶김부겸 : 그래도 여당 대표단이 와서 지역 현장을 살핀다는 것은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들하고는 바로 그 당사자들한테는 다르지요. 그게 아마 아직 구체적인 건 안 나왔는데 무슨 아마 청과물시장 등 지난번에 왜 큰 화재 났던 데. 뭐 이런 걸 한다는 그분들은 사실은 절박합니다.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야지요.
▷김태현 : 정부여당이 와서 그래도 도와준다는.
▶김부겸 : 하고, 또다시 말하자면 여론에 관심을 끌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정책적 지원이나 이런 것도 계속 동력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하지. 그냥 인기가 있느니 없느니 뭐 그런 이야기들은 그 중요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건 아니고 김부겸은 지지한다. 유능한 행정가가 대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런데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만나지는 않을게." 이런 취지의 글을 올렸거든요. 이거 딱 보시면 그래도 내 선거에 도움이 되겠구나라고 좀 기분이 좋으세요, 아니면 이 타이밍에 갑자기 왜 이러지라고 좀 부담스러우세요?
▶김부겸 : 아니지요. 당연히 전임 시장입니다. 아까 뭐 평가가 좋은 부분도 있고, 또 뭐 이렇게 혹독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전임 시장이고요. 그다음에 좋든 싫든 보수정당의 대통령후보를 지내신 분이잖아요. 그리고 그런 분이 당연히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할 수는 없을 거고요.
▷김태현 : 네.
▶김부겸 : 다만 저하고는 오래 서로 간에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부터,
▷김태현 : 개인적인 인연이 좀.
▶김부겸 : 네. 그런 인연이 있고 이러니까 또 서로 간에 신뢰도 있고, 또 그분도 성격이 날카로우니까 저하고도 많이 부딪히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는 뭔가 어떤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어떤 절박한 관점을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해 주셨으니까 저한테는 뭐 큰 격려가 되지요.
▷김태현 : 선거과정에는 그래도 좀 도움은 된다고 보시지요?
▶김부겸 : 좀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어쨌든 전임 시장이잖아요. 그분이 하고 싶었던 일, 중간에 좌절된 일, 그리고 앞으로 꼭 해야 될 일 이런 이야기들을 사실은 시장의 입장에서 갖는 경험은 다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잖아요.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지요.
▷김태현 : 그러면 지금 홍준표 전 시장은 만나지는 않겠다고 얘기했는데요. 만남을 추진하실 거예요?
▶김부겸 : 아니, 뭐 본인이 아직은 그런 말씀을 하시지만요. 제가 좀 급하면 또 제가 무슨 그걸 할지는 아직도 저도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네.
▶김부겸 : 그러나 분명한 건 홍 전 시장께서 이제 대구를 떠나셨기 때문에 뭐 여러 가지 평가가 엇갈린다라는 말씀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어려울 때 현재 보수정당 쪽에서 당대표, 대선후보를 지내신 분이 지금은 쓰임새가 김부겸이가 있다라고 말씀해 주신 건 저한테는 큰 힘이 되지요. 시정을 해 보니 적어도 여당하고 앞으로 임기가 4년 남은 대통령과 이제 임기 4년 시작하는 대구시장이 일치하니까,
▷김태현 : 일치하잖아요.
▶김부겸 : 이 호흡을 맞추는 건 중요하다는 말씀을 제가 떠들면 선전하는 게 되지만, 그분이 말씀해 주시니까 신뢰가 있잖아요.
▷김태현 : 일종의 같은 맥락일 수도 있는데요. 보수진영을 향한, 대구시장은 특히 보수진영 표가 사실 중요하잖아요.
▶김부겸 : 그래도 거기에 표가 있지요.
▷김태현 : 제일 많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나는 문제 있잖아요. 지금이야 유영하 의원이 후보로 지금 뛰고 계시니까 좀 힘들지만, 만약에 유영하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가 안 되고 다른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올라온다고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일종의 예방 그걸 본격적으로 좀 추진하실 생각이십니까?
▶김부겸 :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제가 어차피 출마선언을 했으니까, 예를 들면 문희갑 전 시장이라든가 이런 또 이상희 전 시장님이나 이런 대구 사회의 원로분들이 계세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부겸 : 그분들을 다 찾아뵙는 건 당연히, 종교지도자 포함해서요.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에 대구에는 전직 대통령이 계세요. 그러면 한번 찾아뵐 수 있을까요라고 말씀드리는 건 그 지역에 그냥 예의에 속합니다.
▷김태현 : 네.
▶김부겸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또 당신을 오랫동안 옆에 말하자면 어려울 때 곁을 이렇게 지키고 계시는 유영하 후보가 지금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지금 그런 요청을 드리는 거는 예의에 어긋나겠지만요. 그런데 그런 문제가 지나고 나면 말하자면 국가의 원로로서, 또 지역의 큰 어른을 한번 찾아뵙겠다고 하는 건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서 너무 많은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렇게 안 하셨으면, 그건 또 그분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그래서 그런 어떤 상황은 아직은 말하자면 지역사회의 큰 어른한테 대한 예의니까요. 아직 지금은 조금 성급한 이야기인 것 같고요. 그 보도 자체도 조금 너무 빨리 나온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혹시 그게 성사되는 경우에 민주당 진영에서는 좀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그래도 이해는 해 주실 것이다?
▶김부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번에 대구시민이 선택해야 할 자리는 시장 자리입니다. 정치적인 자리보다도 지금 시민들의 살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좀 낫게 할 거냐 하는 이 절박한 문제에서. 우리 이재명 대통령이 요새 하시는 말씀이 있잖아요. 국민 삶을 낫게 하는 데에 보수적 방법이 따로 있고, 진보적 방법이 따로 있냐. 그렇잖아요.
▷김태현 : 네.
▶김부겸 : 그래서 그런 어떤 관점에서 봐주셔야 하지, 늘 그럼 언제까지 이렇게 보수컬러 진보컬러 편 나눠서 그렇게 살 수는 없잖아요.
▷김태현 : 총리님, 상대는 최종적으로 누가 올라올 거라고 전망하고 계세요?
▶김부겸 : 저는 전혀 모릅니다.
▷김태현 : 그래도 보고 계실 거 아니에요.
▶김부겸 : 아니에요. 저는 뭐 전혀 모르지요. 왜냐하면 어느 분이 되시든 그분 개인도 개인이지만 결국은 정치세력 대 정치세력,
▷김태현 : 세력 대 세력이요?
▶김부겸 : 그러니까 당 대 당으로 지금까지 모든 선거가 그렇게 귀결이 됐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거를 아닙니다. 그런 선택만 계속 되풀이하시다가 지금 지역내총생산(GRDP)이 30년째 꼴찌. 그러다 보니까 눈에 띄게 이렇게 위축되고, 우리 아들딸들이 떠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가시겠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4년 남은 지금은 사실 참 좋은 기회 아니냐, 이럴 때 저는 참 쓰임새가 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잖아요. 지금 대구에 꼭 필요한 사람은 저 김부겸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약간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지역발전론 이걸 가지고 좀 선거를 돌파하겠다 이런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
▶김부겸 : 대구시민들한테 정치적 이슈 가지고 지금 싸운들 그게 무슨 어떤 그분들한테 어떤 실익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저도 정치싸움 한다면 하는 사람이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부겸 : 싸움이 걸어오면 내가 하기야 하겠지만, 지금 대구시민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싶을까요? 나는 그거보다는 절박하게 대구를 어떻게 살릴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지금 대구에 경쟁력 있는 이 산업들에, 밀려오는 이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서 정말로 업그레이드를 어떻게 시킬래, 그러고 전통시장과 재래시장이 힘들어하는 이 자영업을 어떻게 도와줄래,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진척이 안 되고 있는 대구 통합신공항 이 문제를 어떻게 풀래? 이런 질문이 집중돼야지요.
▷김태현 : 그렇지 않아도 말씀하셨으니까요. 대구통합 문제 있잖아요.
▶김부겸 : 통합 신공항 문제요?
▷김태현 : 대구·경북통합이 지금 무산됐거든요.
▶김부겸 : 지금은 이번 선거 전에 하기는 좀 어렵다고 보는 거지요.
▷김태현 : 혹시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힘의 시각입니다. 민주당에서 일부러 안 시켜준 거 아니야? 대구시장에 김부겸 전 총리 내보내려고, 통합하면 힘드니까.
▶김부겸 : 뭐 그렇게까지 김부겸이 겁이 나는가요? 그건 아닐 거고요. 어쨌든 간에 양쪽이 다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필이면 칼날같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딱 두드리기 직전에다 이거 하면 안 된다는 반대 결의안을 낸 시의회도 있고. 뭐 자꾸 그걸 숨기지 말고요. 그 뒤에 우리가 정신차려서 다시 해달라고 했지 않느냐. 그걸 또 외면한 정부여당 쪽에도 또 말하자면 책임이 있겠지요.
▷김태현 : 네.
▶김부겸 : 그러나 지금 그걸 논쟁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누구 책임이냐. 버스는 지나가버렸는데요.
▷김태현 : 지나갔지요.
▶김부겸 : 그러나 제가 시장이 된다면 바로, 경북지사가 어떤 분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분하고 바로 통합작업을 해서요.
▷김태현 : 그래요?
▶김부겸 : 결국은 이번에 지역민들 중에서 상당하게 소외감을 느낀 분들이 많아요. 이거 이런 큰일을 결정하는 데 왜 우리 의견을 안 들어? 그래서 상황을 설명을 하고, 그분들을 설득하는 작업, 그다음에 그분들이 그러면 함께 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깔아줘야지요. 교통망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같이 하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통합을 해야만. 아까 1년에 지금 5조씩 지원을 해 준다는 거 아니에요.
▷김태현 : 맞아요.
▶김부겸 : 그걸 어떻게 놓쳐요? 이러면 새로운 신산업에 대한 전망 자체를 만들 수 있는데요. 우리 아들딸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데 그걸 두고 무슨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당선이 되면 통합을 바로 추진하시겠다.
▶김부겸 : 당연히, 당연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을 언급하셔서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에 의뢰로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33.6% 나온 바 있고요.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한 한국갤럽 조사, 이거는 3월 24~26일 조사한 건데요. 대구·경북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7%로 동률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대구시장에 도전하신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와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총리님, 감사합니다.
▶김부겸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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