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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호르무즈 항행 제한 완화 기대에 반락…1,510.60원 마감

달러-원, 호르무즈 항행 제한 완화 기대에 반락…1,510.60원 마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반납하며 1,510원 선 부근으로 후퇴했습니다.

이란이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항행을 규율하기 위한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히자 호르무즈 항행 제한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3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9.30원 상승한 1,510.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종가 1,519.70원 대비로는 9.10원 낮아졌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1,518원 부근에서 뉴욕 거래에 접어든 뒤 호르무즈 해협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했습니다.

이란의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은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와 인터뷰에서 오만과 평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규율하기 위한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프로토콜이 제한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안전한 통과를 촉진하고 선박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메커니즘이라면서 "프로토콜 초안은 현재 준비의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14% 가까이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5월물은 이란 외무부 차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습니다.

다만 10%를 웃도는 급등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그들이 속해 있던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배녹번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며칠 동안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소 있었는데,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그러한 희망을 약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새롭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희망을 북돋아 줄 만한 게 전혀 없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벽 2시 45분쯤 달러-엔 환율은 159.549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42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890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20.95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24.10원, 저점은 1,506.70원으로 변동 폭은 17.40원을 기록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94억 2,8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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