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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부겸' 공개 지지에…국힘, 잇단 날 선 반응

<앵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를 공개 지지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구도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라 국민의힘에서는 당장 날 선 반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어제(2일) SNS를 통해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한 것"이라며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단 뜻'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김 전 총리가 자신을 만나고 싶다고 한 데 대해서는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직전 대구시장인 홍 전 시장이 역점을 둔 사업이 뭔지 등을 듣기 위해서 만나고 싶었다며

[김부겸/전 국무총리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만나지는 않되 내가 자네를 도와주기는 하겠네, 뭐 이런 뜻인가 보입니다.]

홍 전 시장의 지지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대구시를 살리는 데 헌신하라는, 어찌 보면 저한테 대한 일종의 충고이기도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더 제 짐이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홍 전 시장의 SNS 글에 대해 날 선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뒤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주호영 의원은 "홍 전 시장이 돕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되는데, 모르는 것 같다"고 비꼬았고, 진종오 의원은 "자신을 대선 후보로 안 해줬다고, 뒤끝이 작렬하고 있다"며 "본인의 말처럼 제발 정계를 은퇴하라"고 힐난했습니다.

민주당은 그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식당에서 대리운전비 명목으로 청년 당원 등에게 현금을 나눠준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사무총장 : 명백한 불법 상황이었다는 것을 판단했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제명을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안호영, 이원택 의원의 양자 경선을 통해 오는 10일 전북지사 후보를 선출합니다.

김 지사는 "상상하지 못했던 제명 결정"이라며 "차분히 길을 찾겠다"고 밝혔는데, 무소속 출마 여부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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