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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미군기지 공습 '맞불'…"전쟁 전으로 못 돌아가"

<앵커>

이란도 요르단과 바레인에 배치된 미군을 공습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톨게이트화를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통행 규칙을 만들고 있다면서 전쟁이 끝나도 그 이전으로는 못 돌아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배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곧바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지역 주요 교량 8곳을 '잠재적 보복 작전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어 요르단 동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 전투기들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지는 미군의 첨단 전투기와 드론 작전을 지휘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꼽힙니다.

동시에 혁명수비대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 인근에 주둔 중인 미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레인은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중동의 핵심 해군 거점입니다.

또 바레인에 있는 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폭격했다고 주장했는데, 미국 측의 공식 확인이나 사상자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혁명수비대는 "간첩 활동과 테러에 연루된 기술 기업들에 대한 첫 번째 조치"라며 추가적인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교량 피격 전에도 혁명수비대는 아랍 지역 미국 철강, 알루미늄 공장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랍 국가들 곳곳마다 있는 미국 자본과의 합작 시설 등을 타격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역시 시설의 피해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에 대해서도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오만과 함께 새로운 해협 통과 규칙을 작성 중"이라며 "전쟁 이전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일)는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방안을 모색하는 세계 40여 개국 외교 장관 회의가 화상으로 열렸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나토 주요 회원국과 걸프 국가 등이 참여했지만 미국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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