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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 부담"…조카 살해, 치매 어머니 살인미수 60대 구속송치

포항해양경찰서 청사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 포항해양경찰서 청사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어제(1일) 지적장애 조카를 살해하고 어머니까지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 및 존속살해 미수)로 6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밤에 경주 한 항포구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조카 B 씨와 함께 바다에 들어간 뒤 B 씨가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도 구조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치매가 있는 어머니까지 바다에 빠뜨려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다가 목격자들에 의해 저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항해경은 애초 조카를 살해한 혐의만 적용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범행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치매 어머니를 살해하려고 한 정황을 확보해 존속살해 미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A 씨는 조사에서 "2018년께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조카와 치매가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던 중 부양부담과 신변 비관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시인했습니다.

또 그는 "범행 이후에 자살하려고 했다"란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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