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천 선도 위협받았던 코스피가 오늘(1일)은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30원 가까이 내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급반등하며 최근 하락분을 단숨에 만회했습니다.
코스피는 8.4% 급등한 5천478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426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장 초반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 주문을 잠시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이란을 떠나겠다고 강조하고, 이란 대통령도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 넘게 폭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쟁 여파 속에서도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51% 넘게 증가하며 사상 첫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반도체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으면서 전쟁 종식 기대감이 또 커져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을 했습니다.]
코스닥도 오후에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매수세가 몰리며 6% 넘게 급등해 1천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8.8원 급락하며 1천501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입니다.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약해진 데다 오늘부터 우리나라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서정훈/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해외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이 외화 형태로 국내에 들어오게 되면서 원화 환전을 통해서 채권 시장에 투자되는….]
다만 아직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금융 시장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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