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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폭격기도 띄웠다…이란 전역 '초토화'로 압박

<앵커>

미국과 이란 양 측이 종전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동시에 미국은 자신들은 폭탄으로 협상한다며 이란 전역에 대한 초토화 작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략폭격기 B-52가 처음으로 투입됐고, 3개 항모전단이 이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폭격 영상입니다.

지하 탄약 저장고에 2천 파운드, 약 900kg짜리 초대형 지하 관통탄을 투하하자, 잇따른 폭발이 화면을 뒤덮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새벽부터 이틀째 이란 중부 이스파한이 대규모 공습의 표적이 됐습니다.

폭격은 민간 지역에도 이어졌습니다.

북서부 도시 잔잔에서는 현지시간 31일 새벽 5시, 이슬람 시아파 대형 예배당 호세이니예 아잠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돔과 첨탑이 부서졌고, 도서관과 집회장이 파괴됐습니다.

무너진 잔해 속에서 적십자 구조대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여 매몰자 2명을 살려냈지만,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테헤란의 항암제 제약회사, 반다르아바스 상업항의 민간터미널, 부셰르 기상시설 등 민간 시설과 테헤란 내 거주지역에 잇따라 폭탄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폭탄으로 협상한다며 군사적 위협을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할 것입니다. 우리의 임무는 이란의 새 정권이, 지금 집권하고 있는 이 정권이, 합의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압박하는 것입니다.]

이란 폭격에 B-52 전략폭격기가 처음으로 투입됐고, 조지 부시 항모전단도 5천여 병력을 싣고 중동으로 출항했습니다.

이미 투입된 링컨 항모전단은 물론이고, 그리스에서 수리를 마친 포드 항모전단까지 다시 합류할 예정으로, 미국은 종전 국면 전환을 앞두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최고조로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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