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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 안으로 이란 떠날 것" 트럼프 내일 대국민 연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전쟁이 끝날 것이라면서 "2∼3주 이내"를 거론했습니다.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나오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아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인 갤론당 4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기름값 안정 방안을 묻는 질문에 "아주 곧 이란을 떠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을 떠나기만 하면 됩니다. 조만간 그렇게 할 것이고, 그러면 유가가 폭락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가는 오늘 올랐습니다.]

이란 철수 시점은 2~3주로 예상하면서, 이란 정권을 교체했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전쟁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프랑스나 다른 나라가 석유를 원하면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열면 된다고 해협 개방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국이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2일) 오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전쟁 종료 시점 등 종전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필수 조건' 충족을 전제로 "이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언급한 필수 조건은 이미 미국에 제시한 5대 조건으로, 적에 의한 침략·암살 완전 중단,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확고한 체제 수립, 전쟁 피해에 대한 명확한 배상 등입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윗코프 미국 특사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처음으로 미국과의 대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양측에서 동시에 종전 가능성을 언급하는 메시지가 나온 것은 개전 이후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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