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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실전' 홍명보 감독 "월드컵, 한 가지 전술로 안 돼"

'이제는 실전' 홍명보 감독 "월드컵, 한 가지 전술로 안 돼"
▲ 홍명보 감독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1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직전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수비 조직력 붕괴, 골 결정력 부족 등 숱한 문제를 노출하며 4대 0으로 완패한 한국은 2전 전패로 씁쓸하게 유럽 원정을 마감했습니다.

홍 감독은 패배에 아쉬워하면서도 스리백 전술의 완성도와 선수들의 정신적 회복에 합격점을 줬습니다.

그는 "(직전 경기 패배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과정을 극복하는 데에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스리백 전술 시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자평했습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는 절대 한 가지 전술(포백)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스리백 실험'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코트디부아르전과 다르게 김민재(뮌헨)의 좌우 스토퍼들이 전방 마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유기적인 수비를 보여줬다며 만족했습니다.

홍 감독은 "오스트리아는 전술적으로 굉장히 잘 갖춰져 있는 팀"이라면서 "우리 중앙수비수들과 풀백(윙백)들이 엇갈리면서 전방으로 나와 상대를 마크한 부분에서 충분히 잘 됐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와 비교하면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걸 볼 수 있었던 경기"라고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많은 문제점이 있는 점도 확인했다. 월드컵 본선 훈련이 시작되면, 평가전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계속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월에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하겠다. 소속팀에서 경기력이 좋은 선수는 대표팀에 와서도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간 10년 넘게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해온 손흥민(LAFC)이 이번 2연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몇 차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 짓지 못했습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앞으로 소속팀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월드컵에서 선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지금 그걸 얘기하기는 너무 빠르다(이르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오늘도 한두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놓쳤는데, 오늘은 전방에서 수비 역할을 많이 해주다 보니 정말 중요한 순간(득점 기회)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계속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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