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이 불발되면 이란의 핵심 자금줄인 하르그섬과 발전소들을 완전히 폭파하고 초토화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안 되면 다 파괴하고 떠나겠단 건데, 이것도 역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오늘(31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란을 다시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먼저 미국은 새롭고 더 합리적인 정권과 논의 중이며 큰 진전을 이뤘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호르무즈 해협이 상업용으로 개방되지 않는다면 이란 발전소와 유정, 그리고 하르그섬을 폭파하고 초토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함으로써 이란에서의 체류를 끝내겠다며 휴전 합의 없이도 전쟁을 끝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대통령에게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전쟁부(국방부)는 이번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비해 대통령을 위한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가 제시한 협상 시한은 4월 6일까지입니다.
백악관은 협상은 잘 되고 있다며 이란은 황금 기회를 놓치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순조롭습니다. 물론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내용과 비공개로 전달되는 내용은 사뭇 다릅니다.]
백악관은 미국이 전쟁 비용을 아랍 국가들에게 요청할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보다 앞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전쟁 비용 요청이)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는 구상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듣게 될 것 같습니다.]
백악관은 당초 4~6주로 제시했던 전쟁 기간에도 변동이 없다고 말했는데 4월 중순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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