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하는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자료사진)
한국 피겨 스케이팅 유일의 아이스댄스 '듀오' 임해나-권예(경기일반)가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임해나-권예는 오늘(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치러진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61.07점에 예술점수(PCS) 47.92점을 합쳐 108.99점을 받았습니다.
전날 리듬 댄스에서 69.83점을 받은 임해나-권예는 프리 댄스 점수를 합쳐 총점 178.82점을 얻어 최종 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처음 나선 2024년 대회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14위를 차지했던 임해나-권예는 지난해 대회에선 18위로 밀렸지만, 올해엔 15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리듬 댄스의 관문을 넘지 못해 프리 댄스에 출전하지 못했던 임해나-권예는 이번 대회에선 리듬 댄스에서 19위를 차지해 20위까지 주는 프리 댄스 진출권을 힘겹게 따냈습니다.
프리 댄스에서 전체 두 번째 순서로 은반에 오른 임해나-권예는 첫 과제로 파트너를 들고 회전하며 이동하는 로테이셔녈 리프트를 레벨4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원풋 스텝 시퀀스(임해나 레벨4·권예 레벨 2)에 이어 커프 리프트와 댄스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해 가산점을 챙긴 임해나-권예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임해나 레벨4·권예 레벨1)과 다이아고날 스텝 시퀀스(임해나 레벨2·권예 레벨3)를 수행하며 연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렸습니다.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에서 레벨4를 기록한 임해나-권예는 코레오그래픽 하이드로블레이딩, 코레오그래픽 스텝시퀀스, 코레오그래픽 리프트(이상 레벨1)에서도 가산점을 얻어 연기를 마쳤습니다.
아이스댄스에선 밀라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기욤 시즈롱(프랑스)이 총점 230.91점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남자 싱글에선 '쿼드의 신'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대회 3연패를 일궈냈습니다.
말리닌은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7개의 점프 가운데 5개를 4회전(쿼드러플 점프)으로 처리하는 압도적인 연기로 218.
11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점수(111.29점)를 합쳐 총점 329.40점으로 우승했습니다.
밀라노 올림픽에서 최악의 점프 실수로 8위에 그쳤던 말리닌은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말리닌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애초 7개 점프 과제 전부를 쿼드러플 점프로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단독 점프로 수행한 쿼드러플 악셀(4회전반)을 트리플 악셀(3회전반)로 뛰고, 쿼드러플 루프를 트리플 플립으로 소화해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선보였습니다.
첫 점프 과제를 쿼드러플 플립으로 시작한 말리닌은 트리플 악셀에 이어 쿼드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을 완벽하게 뛰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가산점 구간에서 뛴 쿼드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0.
49점 깎인 게 아쉬웠지만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쿼드러플 살코-더블 악셀 시쿼스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가산점을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말리닌은 이어진 스텝시퀀스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백플립을 선보이며 팬들의 큰 박수를 끌어내며 '금빛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말리닌에 이어 동계 올림픽에서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던 가기야마 유마(306.67점)와 동메달리스트 사토 순(이상 일본·288.54점)이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