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27일 경기도 광주시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에서 열린 중동상황 민생현안 긴급 대응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고려해 나프타에 이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7일)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경기 광주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에서 나프타는 수출이 금지됐는데 석유화학 제품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는 과정이라며 포장지나 용기 등은 전달 경로가 복잡하고 제품 구조와 종류도 다양해 면밀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나프타로 만든 에틸렌과 합성수지 등은 수출이 가능하다며 국내 공급으로 돌려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현장 의견을 더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박 실장은 빠르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화학 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와 신용장 LC 한도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중동전쟁 공급망 지원센터를 통해 수급 차질 현황을 점검하는 데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은 간담회에서 식료품과 생활용품 대기업과 중소 플라스틱 제조업체 간 수의탁 거래 현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지 않거나 불공정 행위가 있을 수 있다며 다음 주쯤 식료품·생활용품·음료 업계 상위 5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서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법상 절차에 따라 현장 조사와 법적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중소기업이 납품가격 조정 협의를 요청할 경우 성실히 응해달라는 공문을 대기업에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재원도 이번 추경에서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플라스틱 업계 위기감이 크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추경안 당정협의회에서 나프타 대체 수입 차액 지원 예산을 전쟁 추경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정부와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이 원료 가격 급등 부담을 떠안고도 납품 단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불합리한 관행이 있는지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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