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낙폭을 키우면서 코스피도 5300선이 붕괴된 가운데, 주가 하락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글이 개발한 터보퀀트는 인공지능 구동에 필요한 작업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압축해 줄인 기술입니다.
분석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모델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축소, 압축해 작업 메모리 사용량을 최소 6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게 특징입니다.
또 GPU 일부 연산 속도를 최대 8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소개됐습니다.
쉽게 말해 AI 기업들 입장에서는 환호할 일이지만, 칩을 팔아야 하는 메모리 제조사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터보퀀트 등장 소식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내 증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어제 각각 4.71%, 6.23% 곤두박질쳤고, 미국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까지 고배를 마셨습니다.
터보퀀트의 충격파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에 장기적인 악재로 여기기엔 섣부르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구글의 터보퀀트는 어디까지나 논문상 알고리즘 공개이고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린 것이란 설명입니다.
오히려 터보퀀트가 AI 수요를 확대해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나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며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더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또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데 대해선 연초 메모리 폭등 랠리 피로도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전쟁의 불확실성 속 추가적 차익실현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의선,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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