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스라엘이 계속된 전쟁과 전선 확대로 병력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군 수뇌부에서도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 26일 이 같은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영 방송 채널 13 보도에 따르면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IDF 참모총장은 어제 서안지구 정착민 폭력 사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 내각 회의에서 IDF가 자멸하기 전 10가지 위험 신호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미르 총장의 발언은 이란 전쟁을 비롯해 이스라엘군이 여러 작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이란 전쟁뿐 아니라 이란의 대리 세력인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공격을 위해 레바논 남부에서도 전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IDF 간 소규모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시리아와 서안지구에도 병력을 투입해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IDF는 병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DF 대변인은 군 병력이 약 1만 5천 명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정치권에서도 정부의 전쟁 확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제1야당 예시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TV 연설에서 정부는 전략과 수단, 병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전선에 전쟁을 치르도록 병력을 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 야당은 그동안 전쟁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보조를 맞춰왔지만,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전쟁 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 교체 기대가 약해지면서 공격 목표를 정권 붕괴에서 군수 산업 기반 타격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전략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종식 의지를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테헤란의 무기 생산 시설과 이스파한 내 폭탄 공장, 잠수함 제조 시설 등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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