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5일만 중단하겠다던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이란의 요청으로 열흘 더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합의가 급한 건 이란이고,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압박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첫 소식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간 오늘(27일) 새벽 5시 10분쯤 트럼프 대통령이 SNS 올린 글입니다.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미국 동부시간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과의 대화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초 닷새간 공격을 유예했던 데 이어 다시 열흘간 연장하면서 협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 절실한 처지라고 말했습니다.
합의를 갈구하는 것은 이란이라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형편없는 전사지만, 탁월한 협상가입니다. 그들은 합의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합의하지 않으면 맹공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란의 석유 통제권 장악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베네수엘라 사례를 언급하며 선택지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는 있습니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와 협력해 잘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막대한 돈을 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받았다는 선물의 정체도 알려졌습니다.
이란이 10척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도록 허용함으로써 협상에 진정성을 보였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에 협조하지 않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을 향해선 실망했다며 다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몇 달 뒤에도 기억하세요. 내가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한 가지 좋은 표현이 있습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라는 것이죠.]
내각 회의에 참석한 윗코프 특사는 이란 측에 15개 항의 종전안을 건넸다고 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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