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90% 이상을 동아시아에서 수입하지만, 전쟁 불안 때문에 이것도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7일)부터 요소수 매점매석을 금지하고, 각종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장거리 운행으로 요소수를 하루 15리터씩 쓰는 화물기사 안영호 씨.
최근 부쩍 오른 요소수 가격이 부담입니다.
[안영호/화물트럭 운전기사 : (원래 얼마에 사 오셨던 거예요?) 7,500원이요. (지금은 얼마예요?) 지금 1만 1천 원. 한 통에. 엄청 부담 느끼죠. 기름값까지 올라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지난달까지 5천 원대였던 요소수 제품의 최저 가격이 최근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차량용 요소수의 중동 수입 비중이 6% 수준에 불과하지만, 불안 심리에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차량용 요소수와 요소 재고량은 2.8개월 치 이상으로 충분하다면서,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수입, 제조, 판매업자 등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일주일 이상 보관할 수 없게 됩니다.
석유화학제품 전반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수출은 오늘(27일) 0시부터 금지됐고, 나프타 관련 기업들은 매일 판매와 재고 등 현황을 정부에 보고해야 합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취약 계층 피해 지원 등 전방위적인 대책도 내놨습니다.
노선버스와 심야 운행 화물차들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 달간 면제하고, 공산품과 가공식품, 외식 서비스 등도 새로 특별 관리 품목에 포함시켰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특별 관리 품목을 현재 23개에서 2배 이상 늘어난 43개로 확대해 집중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또 상반기 중앙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택시와 시내버스, 지하철 등 지방공공요금도 동결을 원칙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한국에 대해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전쟁 장기화 시 생산 활동에 부담이 갈 수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p 낮춘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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