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의 손창환 감독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제물로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노는 오늘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8-77로 승리했습니다.
지난달 14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10'까지 늘린 소노는 27승 23패로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10연승은 이번 시즌 KBL 10개 구단을 통틀어 최입니다 연승 기록이자, 소노 구단 역사상 최입니다 기록입니다.
특히 소노는 그간 발목을 잡았던 SK전 4연패 사슬까지 끊어내며 천적 관계를 청산하고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반면 3연승이 중단된 SK는 30승 18패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탄 두 팀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플레이오프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습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1쿼터를 17-18로 뒤진 채 마친 SK는 2쿼터 들어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안영준과 자밀 워니가 외곽포 두 방씩을 꽂아 넣으며 단숨에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소노 역시 임동섭이 3점포 3개를 몰아치며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결정적인 속공 상황에서 야투 난조에 발목을 잡히며 41-49, 8점 차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3쿼터에도 워니의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화력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소노의 저력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전반 16분 동안 단 2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던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정현은 추격의 신호탄이 된 이날의 첫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케빈 켐바오의 외곽포까지 배달하며 코트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순식간에 소노는 63-64, 단 1점 차까지 턱밑 추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운명의 4쿼터, 소노의 외곽포 감각이 암시 주춤한 사이 SK가 '슈퍼루키' 에디 다니엘의 골 밑 득점과 김형빈의 외곽포를 엮어 경기 종료 5분 전 71-66, 5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추격하던 소노가 팀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낸 상황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소노 측이 공격 방향 골대의 위치가 뒤로 밀려 평행이 맞지 않는다고 항의했고, 맨눈으로도 골대가 뒤로 밀려 평행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경기가 멈춰 섰습니다.
앞서 자유투 3개 중 1개를 성공했던 나이트는 골대 위치를 재조정한 뒤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으며 68-71, 3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습니다.
경기 막판 승부의 추는 급격히 소노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종료 1분 26초 전 70-73으로 뒤진 상황에서 켐바오가 동점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에이스 이정현이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역전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SK는 경기 종료 33초 전 에디 다니엘의 득점과 함께 반칙까지 얻어내며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이 추가 자유투를 놓친 데 이어, 결정적인 순간 뼈아픈 실책까지 겹치며 추격 동력을 잃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김형빈이 회심의 외곽포를 시도하며 마지막 역전을 노렸으나, 확인 결과 3점 라인을 밟은 것으로 판명돼 2점 슛으로 기록됐습니다.
결국 SK는 단 1점 차의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소노에서는 켐바오가 3점 슛 5방을 포함한 21점 6리바운드, 나이트가 2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쌍끌이했습니다.
이정현은 12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늘로 4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SK에서는 워니가 25점을 몰아치며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