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협상을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이란은 협상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란 상황은 중동 현지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대화는 없다는 이란의 입장, 그대로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은 협상설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협상을 미국 혼자 하느냐며 반발했는데, 들어보시죠.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 : 우리 같은 사람들은 당신 같은 사람들과 결코 화해할 수 없다. 지금도 아니고, 앞으로도 결코 아니다.]
주한 이란대사관도 성명을 내고 지난 24일간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의 협상설을 허위 정보로 규정했습니다.
다만 물밑에선 다른 기류도 감지됩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중국에 일시적 휴전이 아닌 전면휴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공식적으론 부인하지만 전쟁을 멈추기 위해 미국과 밀고당기기를 하고 있단 말로도 들립니다.
결국 타결 임박설을 흘리는 미국과 강력 부인하는 이란 모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메시지를 내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이란은 어젯(24일)밤부터 오늘 새벽 예루살렘과 예리코 등 이스라엘 주요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곳곳에서 방공망이 가동되며 폭발음이 이어졌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남부 도시 에일라트와 위성수신소를 타격하고 미군 기지 4곳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변 걸프국 쿠웨이트에서도 드론이 국제공항 연료탱크를 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의 종전 시도를 말리고 있단 소식도 눈에 띄는군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 전쟁을 계속하라고 촉구했다고 미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전쟁을 중동에서 이란 강경 정권을 제거할 역사적 기회로 보고 트럼프에게 종전을 실수다 지상작전도 좋다 이렇게 부추기고 있다는 건데요.
다만 사우디 정부는 해당 보도를 부인하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김영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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