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참사로 가동을 멈춘 대전 대덕구 소재 안전공업이 제조 기계 등 생산설비 일부를 지역 내 다른 공장으로 이전해 재가동할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공업은 최근 노동 당국에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덕구 문평동 소재 1공장에 있는 생산설비 일부를 대화동 소재 2공장(대화공장)으로 이전해 재가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전공업은 본사가 위치한 1공장 외에도 2공장을 별도로 두고 자동차 엔진밸브를 제조해 왔습니다.
화재 직후 작업 전면 중지가 내려진 1공장과 달리 2공장은 노동 당국의 현장 점검을 받으며 가동 중인데,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안전공업 측에서 부품 납품 등을 이유로
압수수색 범위에 들어가지 않은 일부 생산시설 이전을 위한 '긴급 작업 중지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전공업은 사고 이전 현대차그룹에 전체 엔진밸브의 30%가량을 납품하는 핵심 협력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향후 현장 검증을 이유로 현장을 계속 보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노동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한쪽은 완전히 붕괴한 상태이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도 완전히 같을 수 없겠지만, 수사를 위해서는 향후 시뮬레이션을 할 필요도 있다"며 "다만 작업 중지나 해제는 노동 당국 소관"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 당국은 현재 해당 설비 이동이 수사에 미치는 영향과 재가동 시 위험요인 발생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 당국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도 해당 안건이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동 당국을 중심으로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논의해서 이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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